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 및 연비 비교
저렴한 유지비용과 전기차 보조금 지급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전기차량이 전기료 인상으로 큰 고비를 맞이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기료 인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중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의 쏘렌토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가격부터 시작해서 출력과 연비를 비교해 보고 더 나아가 차량 외부 및 내부의 특화된 디자인도 속속들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 비교
싼타페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초이스, 캘리그래피 총 4개의 트림이 존재합니다. 제일 깡통은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2WD 선택 시 3,539만 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프레스티지 초이스의 경우 프레스티지의 기본품목 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 퍼들램프, 블랙 유광필라 가니쉬, 12.3인치 컬러 LCD클러스터, 운전석 전동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등 내장부터 편의장치까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됩니다.
가장 높은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경우 외관부터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이 추가되며 내장에는 인조가죽과 스웨이드 내장재, 그리고 리얼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됩니다. 앰비언트 무드 램프도 기본 적용되며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같은 안전장치들이 포함됩니다. 최고 등급의 가격은 4,284만 원입니다.
| 싼타페 HEV | 익스클루시브 | 프레스티지 | 프레스티지 초이스 |
캘리그래피 |
| 2WD | 3,539만원 | 3,760만원 | 3,949만원 | 4,284만원 |
| AWD | 3,908만원 | 4,129만원 | 4,317만원 | 4,653만원 |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시그니처 그래비티의 4개의 트림이 존재합니다. 가장 저렴한 트림은 프레스티지 2WD로 3,602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싼타페 보다는 63만 원 높은 금액입니다.
노블레스 트림부터 12.3 인치 칼라 LCD클러스터가 들어가며 시트 또한 가죽시트로 적용됩니다. 고급사양인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 측방 모니터, 운전자 자세 메모리 등이 노블레스 트림부터 적용되기에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시그니처 등급으로 올라가면 이중접합 유리와 앰비언트 라이트 같은 편의사항 및 후방 주차 충돌방지, 리모트 360도 뷰 같은 안전장치 들이 추가 됩니다. 최고 등급은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으로 그래비티 전용 외장 디자인이 적용되며 19인치 컨티넨탈 타이어가 적용됩니다. 가격은 4,265만 원입니다. 최고 상위 트림인 현대 캘리그래피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19만 원 저렴합니다.
| 쏘렌토 HEV | 프레스티지 | 노블레스 | 시그니처 | 시그니처 그래비티 |
| 2WD | 3,602만원 | 3,882만원 | 4,176만원 | 4,265만원 |
| 4WD | 3,971만원 | 4,251만원 | 4,545만원 | 4,634만원 |
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력 비교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모터의 조합으로 우수한 성능은 물론 고연비를 동시에 구현하였습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가솔린 엔진 180마력에 전기모터 44.2kW를 더해 총 230마력이 나옵니다.
트랜스미션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변속 충격이 작고 부드러우면서 선형적이 가속 감각과 편안한 승차감이 특징입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엔진의 경우 더 이상 신형엔진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기술적으로는 정점에 와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내구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차종 | 배기량 | 최고출력 | 최대토크 | 모터 최고출력 |
모터 최대토크 |
| 싼타페 HEV | 1,598cc | 180ps | 27kgf.m | 44.2kW | 264Nm |
| 쏘렌토 HEV | 1,598cc | 180ps | 27kgf.m | 44.2kW | 264Nm |
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 비교
싼타페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구동방식은 2WD와 AW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AWD는 운행환경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차량이 선택적으로 2륜과 4륜을 조절해 줍니다.
2WD 구동방식에 17인치 휠을 장착했을 경우 15.3으로 가장 좋은 연비가 나옵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빌트인캠을 추가 장착 할 경우 추가전력소모로 인해 공식연비보다는 조금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도심에서 운행하다 보면 제동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배터리 충전에 사용하는 회생제동시스템 덕분에 훨씬 더 높은 연비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싼타페 EHV | 복합 | 도심 | 고속 |
| 2WD 17인치 | 15.3 | 16.4 | 14.0 |
| 2WD 19인치 | 14.3 | 15.2 | 13.3 |
| AWD 17인치 | 13.4 | 14.0 | 12.6 |
| AWD 19인치 | 13.1 | 13.8 | 12.3 |
(단위: km/ℓ)
쏘렌토 하이브리드
현대 싼타페와 같은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같은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비에는 사실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 이유는 트림별로 공차중량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역시 17인치 휠과 19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보다는 도심 주행에서 연비가 뛰어납니다. 2WD 구동방식에서는 싼타페가 더 잘 나오고 4WD 구동방식에서는 쏘렌토가 더 높게 나옵니다.
| 쏘렌토HEV | 복합 | 도심 | 고속 |
| 2WD 17인치 | 15.3 | 16.3 | 14.2 |
| 2WD 19인치 | 14.3 | 15.1 | 13.4 |
| 4WD 17인치 | 13.7 | 14.3 | 13.0 |
| 4WD 19인치 | 13.2 | 14.0 | 12.3 |
(단위: km/ℓ)
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외부 디자인 비교
싼타페 하이브리드
강렬하지만 은은한 우아함이 느껴지는 실루엣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후면부 디자인으로 도심형 프리미엄 SUV의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크롬소재가 적용되었으며 캘리그래피를 선택할 경우 다크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어 보다 강렬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헤드램프에는 상향등과 하향등에 모두 LED를 적용하여 광도가 우수하고 야간 운전 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T자 형태로 장착된 주간주행등은 주간에도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1/2열 모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장착하여 엔진 투과음 및 외부 소음이 실내에 유입되는 것을 감소시켜 탑승자의 운전 궤적성을 향상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는 식지 않는 에너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 응축하고 정제해 오리혀 냉철하게 표출하는 이들처럼 역동적이고 볼드한 감성을 간결한 선으로 다듬어 "정제된 강렬함"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이 디자인은 곧 우리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안내하는 새로운 제스처이기도 합니다.
헤드램프와 턴시그널 램프, 포그램프에 LED를 적용하였으며 윈드실드와 1/2열 유리에 2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하여 외부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냥 무난한 SUV 형상입니다. 이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딱히 개성 있는 포인트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비티 전용 디자인은 선택할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등에 다른 색상 및 다른 소재의 파츠들이 적용됩니다.
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내부 인테리어 비교
싼타페 하이브리드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물론 가족 모두의 라이프스타일도 풍요로워집니다. 헤드라이닝과 필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가 적용되었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펀칭이 되어 있는 가죽소재를 적용하여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
고해상도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는 주행모드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며 싼타페만의 하이테크 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위치합니다. 대화면 고해상도 모니터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멀티커넥션과 무선 업데이트 등 사용자 친화적인 첨단 편의를 제공합니다. 내비게이션 아래쪽으로는 듀얼 풀 오토 에어컨이 장착되어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설정된 온도로 풍량을 조절하여 쾌적한 실내를 완성합니다. 듀얼모드는 운전석과 동승석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하여 개인의 체질별로 독립적인 공조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오토 디포그 기능은 전면유리의 김서림을 감지해 스스로 전면 유리 및 앞 좌석 유리의 김서림을 없애줘 운전자의 빠른 시야확보를 돕습니다. 공기 청정 모드는 일정 시간 동안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 순환모드를 가동하여 실내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반복적으로 필터링하여 공기질을 개선시켜 줍니다.
캘리그래피 사양에서는 센터패시아 및 센터콘솔에 64색의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하여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변속레버는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하여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연출하였으나 레버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돌려서 변속하는 직관적인 조작이 아니다 보니 숙달되기 전까지는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터보 하이브리드 전용 인테리어로 네이비 & 그레이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조가죽시트의 경우 사양에 따라 재질 및 형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기판은 12.3인치 풀사이즈 컬러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장착되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선택 시 테마형 크러스터 기능을 추가로 지원해 줍니다.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지도 및 각종 차량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도록 제공하며 원격 제어 서비스, 안전 보안 서비스 및 차량 진단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첨단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분할 화면을 활용하여 더욱 편리한 사용자 조작이 가능합니다.
센터콘솔 앞쪽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있지만 충전속도가 워낙 느려 기존의 배터리 용량을 유지해 주는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건 쏘렌토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차량이 비슷합니다. 무선충전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변속레버는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다이얼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오른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체공학적인 면에서는 쏘렌토의 버튼 배열이 효율적입니다.
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고 대기기간 비교
같은 파워트레인에 디자인만 틀린데도 출고 대기기간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싼타페의 경우도 원래는 1년 이상 대기기간이 있었는데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기존 모델의 재고를 빠르게 정리하려는 모습입니다. 2023년 6월 계약을 할 경우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두 3주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출고 대기기간은 18개월에서 소폭 감소한 16개월이 소요됩니다. 찾는 사람은 많고 차량은 없다 보니 중고차 가격도 상당히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작년기준으로 쏘렌토 판매량의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 차량이면서도 전기차 인프라의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다 보니 오히려 전치가보다 더 혁신적인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작사 모두 주말 특근까지 하며 국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넘쳐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를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싼타페 HEV | 쏘렌토 HEV | |
| 출고 대기기간 | 3주 | 16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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