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럭 부동액 누수 및 엔진과열 경고등 점등 중고차 수리

작업 중이던 메가트럭 크레인 차량에서 냉각수가 흘러나와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워터 파이프 내부에서부터 부식이 발생하여 결국 구멍이 생겼습니다. 해당 증상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조치방법까지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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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장현상

부동액 누수 및 엔진 과열.

고장차량은 적재함에 크레인 특장이 올라가 있는 차량으로 한창 작업을 하고 있는데 차량 바닥에 냉각수가 떨어지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크레인의 특성상 외부 조작장치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계기판에 엔진체크등 및 과열경고등이 들어온 것도 미쳐 보지 못하고 계속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바닥에 냉각수가 흥건히 흐른 뒤에야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부랴부랴 시동을 끄고 냉각수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냉각수를 보충했지만 어디가 터졌는지 여전히 부동액은 흘러내리고 있었기에 작업을 중단하고 바로 공업사에 입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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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차량제원

차량 정보.

입고차량은 2014년식 메가트럭 차량으로 엔진형식은 D6GA이며 유로 5의 배출가스 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적재함에는 크레인 특장이 올라가 있으며 주행거리는 3만 7천 Km정도 운행 하였습니다.

 

D6GA엔진은 약간 저마력 엔진으로 주로 메가트럭, 메가와이드, 그린시티, 에어로 타운 차량에 장착됩니다.

 

주행보다는 제자리에서 작업을 많이 하며 스패어 차량으로 사용하다 보니 10년이 지났지만 차량도 깔끔하고 주행거리 자체가 적습니다.

제조사	모델명	제작년도	엔진형식
현대	메가트럭	2014년	D6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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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점검내용

엔진과열 및 출력제한.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었기에 우선 진단기로 고장코드를 확인해 봅니다. 역시나 엔진 과열 고장코드가 발생했고 고장상황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110도까지 상승했습니다.

 

차량은 엔진이 과열된다고 판단되면 엔진 경고등을 점등시켜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문제를 알리며 차량의 출력을 제한시켜 엔진을 보호하고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문제를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열되고 있는 차량들은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경고등 점등 및 출력제한이 먼저 들어갑니다. 이것마저도 무시하고 운행을 하게 되면 엔진은 수리가 불가할 정도의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일반적인 카고차량처럼 항시 차량내부에서 계기판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빠른 대처가 가능하지만 입고차량처럼 외부조작이 많은 차량은 엔진이 소착 될 때까지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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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부위 점검.

엔진과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냉각수의 누수로 인한 부족현상입니다.

 

엔진에는 수많은 파이프와 호스가 장착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떤 것이 냉각수 라인인지 또는 오일라인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동액이 흘러내리면 그 근처의 냉각수 라인만 뚫어져라 쳐다보면 금방 누수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고차량의 경우에는 차량의 우측(조수석) 아래쪽으로 부동액이 흘러내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엔진의 우측벽면이며 터보차져 주변으로 부동액이 비산 되어 있었습니다.

부동액 누수부위

엔진의 우측에는 터보차져, EGR 쿨러, 오일쿨러등 냉각수가 들어가는 부품들이 다수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워터 파이프나 호스도 많이 있습니다.

 

에어클리너와 흙 받지, 그리고 엔진 사이드 커버를 모두 제거하고 충분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수돗물을 보충하고 시동을 걸어 봤더니 터보 제어기에서 EGR 밸브로 올라오는 워터 파이프에서 누수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파이프를 탈거한 후 안쪽을 확인해 봤더니 정말 작은 바늘구멍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워터 파이프 홀 발생

해당 부위는 외부 간섭이나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며 파이프 고정 상태도 정상이었습니다. 손상의 형태로 봐서는 파이프 단품 불량이거나 내부 부식으로 인한 홀 발생으로 판단됩니다.

 

고무호스는 시간이 지나도 부식이 없지만 파이프의 경우 부동액의 방청성능이 떨어지면 이런 식으로 내부에서부터 부식이 발생하여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모든 파이프를 같이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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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수리내용

원인부품 교환.

워터 파이프 교환

냉각수는 1번 파이프를 통해 실린더 블록에서 터보 제어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어기를 냉각시킨 부동액은 2번 파이프로 배출되며 2번 파이프는 엔진 위쪽으로 올라가 EGR 밸브 브래킷 쪽으로 가게 됩니다.

 

EGR밸브와 엑츄에이터 사이에는 작은 워터재킷이 가공되어 있는 브래킷이 있으며 엑츄에이터로 넘어오는 배기열을 차단시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3번 파이프를 통해 EGR 쿨러의 출구라인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EGR 쿨러의 경우에는 많은 양의 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부동액 라인이 존재합니다.

 

문제가 발생한 파이프는 2번 파이프로 터보제어기와 EGR 밸브 워터재킷 브래킷을 연결하는 라인입니다. 내부 부식으로 인한 홀 발생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에 나머지 파이프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참에 모든 파이프를 함께 교환해 주도록 합니다. 부동액 역시 10년이란 세월 동안 방청성능이 많이 떨어졌고 입고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수돗물을 보충하면서 비중이 틀어졌으니 함께 교환해 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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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리스트.

소요된 부품은 워터 파이프 3개와 부동액입니다. 그 밖에도 아이볼트와 동와셔 등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3번 파이프의 경우 엔진 위쪽에 있어 교체가 수월하지만 1번과 2번 파이프는 차량의 프레임 안쪽에 터보 제어기가 위치한 곳에 조립되어 있다 보니 작업공간이 협소합니다. 

 

부동액은 수돗물과 1:1 비중으로 섞어서 넣어주면 됩니다. 메가트럭의 경우 4L짜리로 3개 정도 넣어주고 나머지는 수돗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품명	가격	수량
워터 파이프(1번)	18,000원	1
워터 파이프(2번)	20,000원	1
워터 파이프(3번)	5,000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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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차량 운행이 적은 차량이라도 주기적으로 부동액 보충 또는 교환이 필요합니다. 부동액은 정량이 들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청기능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부동액은 원액형태로 공급되며 수돗물이나 증류수를 섞어 비중을 조절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평균적으로 1:1로 비중을 맞추며 전체 용량의 절반 정도는 원액으로 채워줘야 합니다.

 

가령 부동액 총량이 25L 정도라 하면 원액은 12L 정도 넣어주고 나머지는 수돗물로 보충해 주면 됩니다.

 

입고 차량처럼 파이프가 터지는 것은 그나마 아주 사소한 축에 속하며 관리가 정말 안된 차량의 경우 실린더 블록에도 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린더 블록을 교환할 경우 부품값만 1,00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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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정비사례 모음

상용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비사례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니 관련업무에 종사하거나 자가정비에 도전해 보실 분들은 참고해 보기 바랍니다.

파비스 엔진 경고등 점등 및 출력부족 DPF 제거 진단 중고차 수리

메가트럭 언덕길만 만나면 출력부족 터보차져 소착

메가트럭 경고등 점등 및 가속불량 악셀 페달 신호값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