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언트 주행 중 시동꺼짐 연료공급 불량 중고차 수리

엑시언트 차량에서 엔진으로 연료가 공급되는 흐름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시동이 꺼질 수 있는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료탱크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파이프 & 센더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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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장내용

경고등 점등 및 시동 꺼짐.

운행 중이던 엑시언트 차량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엔진이 심하게 부조하더니 결국에는 시동이 꺼져버렸고 재시동 불가로 견인입고 되었습니다.

 

시동이 꺼지기 직전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었으며 재시동 시 스타트 모터는 힘차게 돌아갔지만 시동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며칠 전 동일 증상으로 연료펌프(저압), 연료필터 1,2차 어셈블리, 오버플로우 밸브를 다른 지역에서 교체하였는데 다시 증상이 나타났고 이번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 입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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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차량제원

차량제원.

입고차량은 현대자동차에서 출고한 2016년식 엑시언트 차량입니다. 엔진형식은 D6HC이며 ZF 자동변속기가 올라가 있고 유로 6의 환경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적재함은 일반적인 윙바디 형태로 개조되어 있으며 주행거리는 78만 km가 조금 넘었습니다.

브랜드	차종	년식	주행거리
현대	엑시언트	2016년	780,2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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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점검내용

진단기 점검.

경고등이 점등된 후 시동이 꺼졌기 때문에 우선 진단기를 이용하여 고장코드를 확인해 봅니다. 고장코드는 총 3개가 발생하였으며 모두 연료계통의 코드들입니다.

 

첫 번째 코드인 "P1087 연료 압력 1단계 저하"는 엔진으로 들어가기 진전의 저압연료라인의 압력을 뜻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엔진 내부의 고압 연료 라인 쪽 코드이며 주로 인젝터 또는 커먼레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발생된 고장코드

우선 연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당연히 고압라인에서도 고장코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우선 저압라인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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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압 연료라인 점검.

저압 연료라인이라고 하면 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세퍼레이터를 거쳐 엔진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연료라인을 의미합니다. 중간에는 연료펌프 및 필터가 있으며 리턴라인 초입에는 오버플로우 밸브가 있습니다.

 

엔진 쪽 연료필터 헤드에는 저압라인의 압력을 측정하는 연료압력센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연료 잔량은 중간정도 있었으며 누유나 막힘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며칠 전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서 연료 세퍼레이터, 연료펌프, 연료필터, 오버플로우 밸브까지 모두 신품으로 교체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교체되어 있는 주요 부품들

연료잔량도 충분하고 교체한 부품에 불량이 없다면 딱히 문제 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기 위해 크랭킹을 해보면 확실히 연료공급이 불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혹시나 연료펌프 안쪽에 커플링을 빼먹었나 해서 탈거해 보았더니 조립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진단기를 설치하고 센서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저압 연료라인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크랭킹 상태에서도 출력되며 해당 차량의 경우 압력이 7 kPa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값은 연료가 없을 때 상황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실제 연료탱크에는 게이지와 동일하게 중간정도의 연료량의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연료탱크 내부에서부터 공급이 불량하다는 결론에 이르렸고 연료탱크를 내려 연료센더(우끼)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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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파이프 & 센더 점검.

연료탱크를 내리고 센더(우끼)를 탈거해 보니 파이프 하나가 반토막이 나있습니다. 리턴라인과 프리히터 공급라인은 아래쪽까지 길게 내려와 있는데 정작 엔진으로 공급해 주는 흡입파이프가 중간에서 절단되어 있었습니다.

연료센더 파손

연료량이 충분하여 절단된 파이프 위쪽에 있을 때는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절반이하로 내려가면 에어가 빨려 들어오면서 엔진부조 및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저 역시 센더 흡입망에 이물질이 껴 막히는 것은 봤어도 실제로 파이프가 절단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연료 자체가 기본적으로 윤활기능이 있기에 센더 파이프에 부식이 생길 수는 없습니다.

 

연료펌프 역시 엔진 쪽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센더는 파이프 역할만 하지 아무런 진동이나 부하가 없습니다. 이는 제품의 재질불량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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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수리내용

연료 파이프 & 센더 교환.

윙바디 차량이다 보니 센더를 바로 탈거할 순 없고 연료탱크를 내려 파이프 & 센더 어셈블리를 교환해 줍니다. 센더에서 연료튜브를 탈거할 때는 좌우 방향을 잘 표시해 두었다가 동일한 위치에 장착해 줘야 합니다. 

 

위치가 바뀌어도 시동은 걸리지만 엔진 쪽으로 흡입하는 파이프에는 거름망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어 연료탱크 내부에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한번 더 걸려서 빨아들입니다.

 

센더 어셈블리 교환 및 연료라인 에어 빼기 후 시동을 걸어봤더니 한 번에 시동이 걸립니다. 센서 데이터 값을 봐도 저압라인의 연료압력이 공회전 상태에서 400 kPa을 넘어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공회전시 센서데이터-(연료압력)

차량을 충분히 시운전하고 오랜 시간 공회전 상태를 유지했음에도 시동 꺼짐은 발생하지 않았고 잘 마무리되어 출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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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견적.

연료탱크에 장착되는 파이프 & 센더의 경우 연료를 흡입하는 파이프와 엔진에서 리턴되는 연료가 돌아오는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기 탱크 내 연료 잔량을 검출하는 센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량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순정상태로 프리히터가 있는 차량의 경우 프리히터로 공급되는 연료라인이 추가로 결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량의 연료탱크 용량과 형상에 따라 파이프 & 센서의 품번도 제각각이며 특별한 개조사항이 없을 경우 차대번호로 조회하면 정확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종품을 장착할 경우 연료 게이지와 실제 잔량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탱크 내 간섭으로 파이프 파손이나 부표의 걸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품명	품번	수량
파이프&센더 어셈블리	31141-7R180	1

파이프 & 센더 부품 견적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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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동일차종 정비사례

상용차량 및 동일차종에 대한 다양한 정비사례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니 관련업무에 종사하거나 자가정비에 도전해 보실 분들은 참고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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