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EV6 주행거리 연비 비교
국내 전기차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과 기아자동차의 EV6의 연비 및 주행거리를 비교하여 소비자의 더 나은 선택을 도울 것이며 전기차에만 해당하는 특별한 기능들을 살펴보고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더욱 긴 주행거리와 높은 연비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목차
1. 연비 및 주행거리 비교
2. 차량제원 및 출력비교
3. 연비가 좋아지는 기능
4. 올바른 전기차 운전습관
연비 및 주행거리 비교
전기차는 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하기에 연비가 (km/ℓ) 아닌 전비로 표시됩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연비를 비교해서는 그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전비의 단위는 km/kWh로 배터리의 용량 당 갈 수 있는 거리로 계산됩니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그만큼 주행가능 거리도 증가하지만 구동방식과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서 연비는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아이오닉 6 연비
아이오닉 6은 롱레인지와 스탠더드 트림이 있으며 구동방식 또한 2WD와 AWD로 나뉩니다. 휠 사이즈는 18인치와 20인치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가장 좋은 트림은 스탠더드 2WD로 도심에서 6.8 / 고속도로에서 5.5의 전비가 나옵니다. 최고 사양인 롱레인지 AWD 20인치 트림의 경우 도심에서 5.2 고속도로에서 4.4의 전비가 나옵니다. 옵션으로 빌트인캠을 선택할 경우 전력소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존 수치보다 약간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2WD 구동방식은 세부적으로 전륜구동 방식과 후륜구동 방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아이오닉 6 2WD 모델의 경우 후륜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아이오닉6 | 타이어 | 도심 | 고속 | 복합 |
| 롱레인지 2WD | 18 | 6.5 | 5.5 | 6.0 |
| 롱레인지 2WD | 20 | 5.7 | 4.6 | 5.1 |
| 롱레인지 AWD | 18 | 5.9 | 5.2 | 5.5 |
| 롱레인지 AWD | 20 | 5.2 | 4.4 | 4.8 |
| 스탠다드 2WD | 18 | 6.8 | 5.5 | 6.2 |
전문용어 설명
2WD: 자동차의 4개의 바퀴중 전륜 또는 후륜 2바퀴를 구동하여 차량을 움직이는 방식
AWD / 4WD: 4바퀴가 모두 구동되는 방식으로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주행성능이 좋다.
EV 6 연비
기아자동차 EV6의 경우에도 롱레인지와 스탠더드로 트림이 구별되며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6과 다르게 휠 사이즈는 19인치와 20인치로 구별됩니다. 연비가 가장 좋은 트림은 역시 스탠더드 2WD 19인치 트림으로 도심에서 6.4 고속도로에서 4.9의 전비가 나옵니다. 최고 사양인 롱레인지 4WD 20인치의 경우 도심에서 5.1 고속도로에서 4.0의 전비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등급의 사양일 경우 EV6보다 아이오닉 6가 전비가 더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V6 | 타이어 | 도심 | 고속 | 복합 |
| 롱레인지 2WD | 19 | 6.1 | 4.7 | 5.4 |
| 롱레인지 2WD | 20 | 5.5 | 4.4 | 4.9 |
| 롱레인지 4WD | 19 | 5.6 | 4.5 | 5.0 |
| 롱레인지 4WD | 20 | 5.1 | 4.0 | 4.6 |
| 스탠다드 2WD | 19 | 6.4 | 4.9 | 5.6 |
| 스탠다드 4WD | 19 | 6.0 | 4.7 | 5.3 |
아이오닉 6 주행거리
전기차량은 내연기관 차량과 다르게 연비가 좋다고 해서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개념이 아닙니다. 전기차에서 주행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바로 위에 설명했던 내용 중에 전비가 가장 좋은 트림은 스탠더드 2WD였지만 실제로 지금 소개해드릴 주행가능 거리는 오히려 더욱 짧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좋은데 주행가능 거리가 짧다?
우리가 평상시 알고 있던 상식과는 반대되는 내용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탠다드와 롱데인지에 장착되는 배터리 용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탠다드 모델에는 53.0 kWh의 배터리가 장착되고 롱레인지 모델에는 77.4 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아이오닉 6의 경우 대체적으로 주행가능 거리가 500km에 근접해 있으며 일부 트림의 경우 500km를 훌쩍 넘어서는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같은 배터리 용량을 사용했음에 아이오닉 5 때보다 주행거리가 증가한 이유는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차체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아이오닉6 | 공차중량 | 도심 | 고속 | 복합 |
| 롱레인지 2WD-18 | 1,930 | 563 | 477 | 524 |
| 롱레인지 2WD-20 | 1,950 | 494 | 401 | 452 |
| 롱레인지 AWD-18 | 2,035 | 510 | 452 | 484 |
| 롱레인지 AWD-20 | 2,055 | 448 | 385 | 420 |
| 스탠다드 2WD-18 | 1,800 | 403 | 323 | 367 |
EV 6 주행거리
공차중량 또한 차량의 주행거리에 영향을 주며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경우 구동모터가 추가로 장착되며 그에 따른 부수적인 부품수가 많아지기에 공차중량이 100kg 이상 차이가 나게 됩니다. EV 6의 경우 사양에 따라 1,825kg에서 최대 2,055kg까지 공차중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행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이 그나마 도심에서 500km를 넘길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6보다 한참 전에 출시되었던 EV6이기에 같은 배터리 용량을 가졌음에도 성능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 EV6 | 공차중량 | 도심 | 고속 | 복합 |
| 롱레인지 2WD-19 | 1,930 | 528 | 411 | 475 |
| 롱레인지 2WD-20 | 1,945 | 478 | 380 | 434 |
| 롱레인지 4WD-19 | 2,040 | 485 | 388 | 441 |
| 롱레인지 4WD-20 | 2,055 | 446 | 351 | 403 |
| 스탠다드 2WD-19 | 1,825 | 415 | 316 | 370 |
| 스탠다드 4WD-19 | 1,935 | 391 | 303 | 351 |
차량제원 및 출력 비교
아이오닉 6 차량제원
아이오닉 6의 차량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크기를 자랑합니다.
축간거리는 2,950mm로 전기차량이다 보니 차량 아래쪽에 유니버설 조인트 같은 동력 전달에 필요한 부품들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바닥면 자체가 평평하여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선형의 차체는 공력계수까지 계산되어 설계되었기 때문에 연비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모두 차량은 제원은 동일하며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더라도 차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스탠다드 모델에는 53.0 kWh가 올라가고 롱레인지 모델부터 77.4 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주행가능 거리에 큰 영향은 주기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려면 대부분 롱레인지 사양을 기본적으로 선택합니다. 차량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구동방식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2WD 보다는 AWD 구동방식이 확연히 높은 출력과 토크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연비는 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분류 | 롱레인지 2WD | 롱레인지 AWD | 스탠다드 2WD |
| 전장 | 4,855 | ← | ← |
| 전폭 | 1,880 | ← | ← |
| 전고 | 1,495 | ← | ← |
| 축간거리 | 2,950 | ← | ← |
| 배터리 용량 (kWh) | 77.4 | 77.4 | 53.0 |
| 최고출력 (kW) | 168 | 239 | 111 |
| 최대토크 (Nm) | 350 | 605 | 350 |
EV6 차량제원
차량의 전장은 아이오닉이 조금 더 길고 전고는 EV 6가 조금 더 높습니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축간거리 역시 아이오닉이 5cm 넓습니다.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사양 모두 크기는 동일하며 EV 6의 경우 GT라인으로 넘어가면 전장과 전폭이 약간 커집니다. 디자인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아이오닉이 유선형에 날렵한 스타일이라면 EV 6은 쿠페형 SUV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롱레인지의 경우 77.4 kWh 용량의 배터리가 동일하게 장착됩니다. 하지만 스탠다드의 경우 아이오닉 6는 53.0 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반면 EV 6의 경우 조금 더 큰 용량인 58.0 kWh의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4WD 구동방식이 높게 나오며 수치는 239kW 출력에 605Nm 토크로 역시 아이오닉과 같은 E-GMP 플랫폼을 사용하기에 동일한 수치가 나옵니다.
| 분류 | 스탠다드 | 롱레인지 | ||
| 구동방식 | 2WD | 4WD | 2WD | 4WD |
| 전장 | 4,680 | ← | ← | ← |
| 전폭 | 1,880 | ← | ← | ← |
| 전고 | 1,550 | ← | ← | ← |
| 축간거리 | 2,900 | ← | ← | ← |
| 배터리 용량 (kWh) | 58.0 | ← | 77.4 | ← |
| 최고출력 (kW) | 125 | 173 | 168 / 229 | 239 / 325 |
| 최대토크 (Nm) | 350 | 605 | 350 | 605 |
전문용어 설명
E-GMP: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목을 클릭하시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좋아지는 기능
회생제동 기능
핸들의 뒷쪽을 보면 좌우로 2개의 패들 쉬프트가 달려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명칭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회생제동 패들쉬프트"라고 명명하겠습니다.
우리가 차량을 운전할 때 가속한 이후 액셀페달에서 발을 뗀다고 해서 차량이 바로 서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물체는 어떠한 힘을 받았을 때 움직이던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관성이라고 부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관성으로 얻어진 운동에너지를 다시 회수할 방법이 없이 그냥 공중분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이렇게 남는 운동에너지를 역으로 이용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바로 회생제동 시스템입니다. 회생이라는 단어는 이렇게 설명이 되었는데 제동이라는 단어는 왜 추가로 붙어있는 것일까요?
회생제동 기능을 사용하면 관성으로 얻어진 운동에너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며 흡사 브레이크를 작동한 것처럼 차량이 감속을 하게 됩니다. 회생제동에도 단계가 있으며 단계가 높을수록 더욱 강력하게 차량이 감속하게 됩니다.
회생제동 기능을 사용 할 최적시점
계속 달리는 구간에서는 굳이 회생제동기능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생제동 기능으로 감속된 차속을 다시 끌어올리려면 그냥 계속 달릴 때보다 오히려 더욱 많은 전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생제동을 사용 할 최적화된 시점은 남는 운동에너지를 꼭 줄여야 하는 시점입니다. 예를 들어 100m 앞쪽에 빨간 신호등이 들어와 있어 결국에는 차량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을 제동하는 것보다 회생제동 기능을 사용하여 서서히 차량을 멈추면서도 배터리를 충전하면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바로 긴 내리막길 같은 구간입니다. 여기에는 관성과 중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악셀을 밟지 않아도 차량이 점점 가속도가 붙어 더 빠르게 내려갑니다. 이때도 회생제동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안정된 속도를 유지하며 내리막길을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사용량이 적어지다 보니 패드의 수명이 길어지고 소모품에 대한 유지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회생제동 기능이 더욱 발전하여 단계 조절뿐만 아니라 auto 모드까지 있어 운전자의 습관이나 운행환경에 맞춰 차량 스스로 최적의 단계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올바른 전기차 운전습관
1. 급가속과 급제동은 모터에 손상을 줄수가 있으며 전비를 급격하게 떨어뜨립니다.
2. 충전히 완료된 이후에는 충전 커넥터를 분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3. 잦은 급속충전은 배터리셀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4.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면 배터리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5.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차고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타이어의 공기압력을 항상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줘야 합니다.
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으면 바로 적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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